오빠는 지난 1년간 변한 게 뭐야?
'감사일기'라는 이름 하에 의미 없는 하루에 억지 의미 부여하며 시간을 보내던 저자에게 현실을 깨닫게 한 여자친구의 한마디. 저자는 허송세월 보낸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며 '감사일기'의 허상을 깨닫고 '분노일기'를 작성하며 악인이 되기로 한다.
첫 번째 스텝 '분노일기'
분노일기란 매 순간 자아성찰과 성공을 향한 집녑으로 부족한 점을 나열해 나가며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친구와 같이 공부하는데 왜 나 혼자 점수가 안나오지? 아 나는 핸드폰 때문에 온전히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었구나! '
주의할 점은 이 분노는 타인을 초점으로 나아가서는 안되고, 자기 자신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
타인에 대한 분노는 세상을 삐뚤어지게 보게 할 수 있다.
'친구는 왜 점수가 높게 나오지? 쟤는 분명 나 몰래 고액 과외를 받고 있을거야. 참 불평등하다'
온갖 사소한 것에도 억지 의미 부여하여 보람찬 하루를 보냈노라며 자기 합리화하며 잠드는 '감사일기'와는 달리
'분노일기'는 매일 아침 읽어보며 삶의 방향과 목표를 되새겨주고 의지력을 상승시켜 실제로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만드는 자극제가 된다.
두번째 스텝 '간섭자 숙청'
저자는 분노일기를 통해 삶의 방향을 정하고, 그 다음 스텝으로는 정해진 길을 걸어가는 데 방해가 되는 것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한다.
먼저, '간섭자 숙청'
바쁜 인생에서 쓸모없는 스트레스를 주는 '간섭자들'을 숙청하는 것이다.
저자는 '타인의 간섭이 내 인생을 방해하지 않게 한다'라는 악인의 원칙으로 행한 가장 큰 행동으로써 부모님과의 거리를 두었다. 저자의 앞날을 정해 놓는 부모님과 거리를 둘 수 밖에 없었던 저자의 거침없는 행동이 20대 초반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대담함이 보였다.
간섭자들이 없어지면 내 인생을 순전히 내 의지/생각으로만 그려나갈 수 있기 때문에 매 순간 떨리고 설레는 인생을 만들 수 있다.
그 외에 평범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옳다고 느끼는 것들은 대부분 올바른 의사결정에 방해가 된다며 아래 3가지를 들었다.
'죄책감'
'좋은 사람 컴플렉스'
'가스라이팅'
단어는 다르나 비슷한 맥락이다. 모두 감정에 치우친 것들로 전후맥락을 모르는 제3자가 볼 때 위 3가지의 결여는 공동체 사회에서 도태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으나, 사실 성공을 위한 이성적인 결정에는 모두 방해되는 요소들이다.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에 비효율적이고 무책임한 태도로 다른 직원의 업무 가중을 증가 시키는 직원이 있다고 보자.
이성적인 사고는 당연히 이 직원을 해고 시키는 것이 맞는 답이다. 하지만 위 3가지의 요소를 고려할 때는
'이 직원을 해고시키면 당장 밥 벌이가 끊길 텐데 어떡하지'
'해고하면 날 좋게 보지 않겠지..욕 먹겠지'
이럴 땐 '논리적인 합리화'로 대응하면 된다.
'이 직원을 해고시키지 않으면, 더 많은 직원들이 힘들어 할 것이고 오히려 유능한 직원들이 회사에서 이탈할 지도 몰라'
'이 사람을 계속 데리고 가면, 나와 이 회사에 대한 직원들이 평판이 더 좋지 않아 질거야'
성공에 대한 강렬한 몰입감을 갖고 싶은가? 그것은 내면에서 끝없이 샘솟는 의욕과 그것을 방해하는 외부의 장애물이 없는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분노일기를 통해 삶의 방향을 정하고 의욕을 샘솟게 하고, 간섭자들을 숙청해나가며 올바른 마인드셋으로 성공을 달성하자!!
사실 이 책은 본인 성공에 기반한 성공에 대한 노하우와 삶의 자세를 '악인론'이라는 그럴 듯한 명칭으로 포장하여 서술하려는 것 일뿐, 어느 누가 저자를 악인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하지만 저자의 남다른 사고방식과 적극적인 행동 그리고 무엇보다 성공에 대한 집념이 드러난 책이라 맘에 들었다.
- 토론 동아리에 가입하고 일부러 소수의 선택이 몰리는 진영(찬/반)에 서서 극한까지 자신을 몰아가며 발전시킴
- 연기 동아리에 들어가서 많은 사람과 교류
- 과외 과목을 일부러 영어로 선택해서 돈도 벌고 자신도 성장시키는 일거양득을 꾀함
- 생각을 긍적으로 셋팅하고 모든 일에 의미 부여를 하여, 사소한 일에도 활력을 얻고 성심성의껏 처리함
(저자의 경우 상담 후 에프터 메일을 받으면 다 답장을 해줘야 했는데, 본인 글쓰기 능력 / 사회적 지능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힘들어도 미래를 바라보며 처리함)
나도 건설 현장 일을 하다보면 50도가 넘는 혹독한 더위 속에서도 30분에서 길게는 2시간씩 걸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부족한 시간 속에 일도 하면서 운동(걷기)도 된다고 지냈던 것이 생각나 '나도 성공을 향한 발검을을 떼었나?' 라며 웃음지었다.
저자는 독서를 꾸준히 하여 본인의 강점으로 승화시키며 작중에서도 글쓰기 관련 내용이 많이 포함 되었는데, 나도 요즘 부쩍 독서와 글쓰기에 관심이 많이 생긴 사람으로써 공감했던 부분이 있다.
'형편 없는 책이라도 아름다운 구절이 적어도 한 번은 나온다. 기억하기 위해 밑줄을 긋고, 블로그에 따로 적어 놓는다'
나도 이 책에서 공감가고 기억하고 싶은 구절이 많지만 아래 한 구절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며 리뷰를 마친다
명심해야 할 것은 우리가 어디에 속해 있든 보이지 않는 손에 붙잡혀 도태되지 않도록 쉬지 않고 달려야 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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