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3화 "기발한 알리바이"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댄다'고 했던가요.
죽음을 눈앞에 둔 제시의 용감한 행동과 행크의 등장으로 위기의 상황에서 벗어난 월터와 제시.
하지만 마약단속국 직원 행크의 등장을 마냥 반가워 할 수 없었던 월터는 몸을 숨깁니다.
평범한 화학교사인 월터와 그의 고등학교 제자, 그리고 그토록 찾아 해매던 투코가
외딴 곳에 함께 있는 것을 행크가 발견한다면??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숨길 방법이 없었죠.
지난 며칠 간 있었던 투코와의 아름다운 동행을 가족에게 숨기기 위해서는
실종에 대한 '기발한 알리바이' 가 필요했습니다.
[기억 상실증]
월터의 정답은 '기억상실증' 이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범죄자들이 많죠.
특히 '술 취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고 답하는 음주운전자를 대하는
피해자/경찰 입장에서는 정말 속터지는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월터의 경우 범죄자는 아니지만,
며칠 간의 실종이라는 명백한 행동이 있음에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 마법의 대답은 가족들의 추가적인 질문은 없애고
그들의 관심을 실종에서 건강에 대한 걱정으로 돌리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세컨 폰의 존재를 알아채린 스카일러의 질문에 월터는 또 한 번 '모르쇠'로 일관했지만,
진실을 알아차린 스카일러는 월터의 거짓말에 얼굴을 외면하며 대답을 대신합니다.
[마약 파티]
제시는 자신의 전과(?)를 살려,
모텔에 매춘/마약 여성과 며칠 밤낮을 마약파티 한 것으로 하고,
투코 집 앞 발견된 자신의 애마는 파티 중 절도 당한 것으로 행크와 일당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속입니다.
이 여성은 시즌1에서 에밀리오를 처리한 후 멘붕 온 제시가 찾아가 뜨밤을 보냈던 인물입니다.
의리인지 마약단속국에 대한 혐오에 기반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행크의 달콤한 제안에도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제시를 도와 그의 알리바이를 완성합니다.
* 하이젠버그에게 점점 다가가는 행크
행크는 일전에 엉터리 2인조가 화학공장에서 약품을 털 때 P2P 방식의 마약을 제조하는 것을 눈치챘는데.
투코와 함께 있었던 순도 높은 마약도 P2P 방식으로 제조 된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마약은 일전에 크레이지 에이트의 차량에서 발견한 99%의 순도 높은 마약 그 이상의 품질이었죠.
엉터리로 보였던 아마추어 2인조가 사실은 행크가 찾고 있던 NEW KINGPIN이었고,
그들은 벌써 크레이지 에이트 그리고 투코와 같은 거물급 마약계 인사들과 연루되어 있다는 것도 알아차렸습니다
HANK : Better late than never, huh? ... WALTER : Sorry, sorry doesn't even cut it. Not neraly |
퇴원 직전의 월터를 방문하는 행크입니다.
투코 사건으로 인해 여기 저기 불려다니느라 바빴는지 이제서야 방문하는 행크와
자신을 찾으려다가 총격전까지 벌인 행크에게 사과하는 월터의 대화입니다.
Better late than never |
늦었지만, 아예 안 온 것보다는 낫지
Sorry doesn't cut it |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예문」
Of course "I'm sorry" doesn't always cut it : 당연하게도 미안하다는 말로 항상 해결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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